네덜란드 수녀들에 의한 강제노동 고소

네덜란드에서 19명의 여성이 가톨릭 교단에서 운영하는 선한목자 수녀회를 강제노동 착취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이 여성들은 수년동안 수녀원에 감금당한 채 산업공단을 방불케하는 잘 짜여진 감독 아래 고된 노동을 시켰다고 증언했습니다.

약 15,000명의 십대 소녀들이 1951년부터 1979년까지 이 수녀회의 감독 하에 강제 노동을 하도록 강요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습니다. 이들은 수녀원에서 일주일에 6일씩, 몇 시간 동안 일을 하게 되었는데, 이는 물건 판매나 세탁 등 이익을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증인들은 감정적인 증언을 했는데, 한 여성은 자신을 "수녀들의 모든 지시를 따르고 매일 쉬지 않고 일하는 로봇"으로 묘사했습니다. 그러나 선한 목자를 대표하는 변호사들은 당시의 노동 방식이 시대적 맥락에서 이해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노동이 재활의 형태로 간주되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 사건은 수녀회와 그들의 방식에 대한 깊은 비판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변호인들은 선한 목자 수녀회가 강제 노동 금지에 대한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사건은 인간의 존엄성과 기본권을 침해한 중대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며, 법원의 판결은 국내외적으로 인권과 정의에 대한 논의를 촉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노틀담 수녀회. 출처: 노틀담 수녀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