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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매니토바 주 가톨릭 신부의 어린이 성추행 사건

yeosuo2 2024. 4. 26. 15:49

 캐나다 매니토바 주에서 발생한 가톨릭 신부의 어린이 성추행 사건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2023년 5월 27일, 캐나다 매니토바 주 경찰은 8세 소녀의 성추행 혐의로 리틀 그랜드 래피즈에 위치한 가톨릭 신부 아룰 사바리(48)를 체포했습니다. 이 사건은 소녀가 현지 로마 가톨릭 교회에서 신부와 단둘이 있을 때 발생했다고 합니다.

경찰에 따르면, 신부 아룰 사바리는 교회 청소를 돕고 있던 소녀를 부적절하게 만진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피해 소녀는 사건 후 집으로 도망쳐 어머니에게 사건을 알렸고, 현재 사바리 신부는 성폭행, 성적 간섭, 젊은이를 대상으로 한 성착취, 아동 유인 및 강제 구금 등 여러 혐의로 기소되어 위니펙에 구금되어 있습니다.

 

맥머치 왕립 캐나다 기마경찰의 스콧 소장은 추가 피해자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사바리 신부가 포인가시 원주민 지역에서도 종교 활동을 해 왔기 때문에, 해당 지역에도 피해자가 있을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사건은 매니토바 원주민 커뮤니티와 캐나다 내 가톨릭 교회에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생 보니파스 대교구는 사건에 대해 깊은 슬픔을 표하며, 피해자와 그 가족, 그리고 커뮤니티에 동정을 표하는 한편, 수사에 협조할 것임을 약속했습니다.

 

가톨릭 교회는 캐나다 원주민 학교에서 발생한 학대 사건으로 이미 과거에 큰 비판을 받은 바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그 상처를 다시금 드러내고 있습니다. 매니토바 주의 최고 원주민 지도자인 캐시 메릭은 이번 사건을 통해 원주민 아동들이 겪는 고통을 강조하며, 사회의 심각한 관심과 지속적인 교육의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신뢰받는 인물에 의한 성추행 사건으로, 캐나다 원주민 커뮤니티와 가톨릭 교회에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원주민 아동 보호와 가톨릭 교회의 책임 있는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지출처: 캐나다 가톨릭교회가 운영한 옛 원주민 기숙학교 전경/연합뉴스